[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31일 유시민 통합진보당 전 공동대표의 인터뷰가 세간의 화제로 떠오른 가운데 구 당권파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유 전 공동대표는 30일 진행된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권파가 이석기를 지키려고 진보정치의 아이콘 이정희를 버린 것이 원통하다"고 탄식했다.
그러자 유 전 공동대표와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야권단일화를 한 바 있는 안동섭 경기도당 공동위원장이 "언제나 그 입은 가만히 계실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5.12 중앙위 폭력사태 현장에서 당권파의 입장을 대변했던 안 위원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유 대표의 절묘한 언론플레이! 이정희 대표를 물러나게 한게 누군데? 거, 참! 유시민의 입"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원통할 사람은 유시민 대표의 언론플레이에 또 상처를 받을 이정희 대표일 듯", "이정희 대표를 위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이런 왜곡은 중단해야!", "이정희 대표를 곤경에 빠트린 사람은 유시민·조준호 두 사람 아닌가요?"라고 유 전 공동대표를 겨냥했다.
그는 또한 "원통한 건 유시민 대표를 믿었던 이정희 대표다. 정말 나쁜 입! 유시민!"이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권태홍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을 중앙당기위원회에 제소한 백승우 전 사무부총장도 당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을 올려 유 전 공동대표 비난에 합류했다.
백 전 부총장은 "제 눈과 양심으로는 유 전 공동대표 인터뷰 내용은 80% 이상 거짓말로 보인다"며 "이젠 정치적 선동을 중단하실 때도 되지 않았습니까"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장관도 국회의원도 하신 분이, 대선후보로 거론되시는 분이 왜 이리 철이 없으십니까"라며 "다른 분야는 제가 말씀드리지 않겠다. 해당 당직자가 양심을 걸고 말씀해 주시면 좋겠다는 소망을 갖고 있다. 인터뷰 하신 회계부정 관련 질문에서 국고보조금 쓴 게 투명하지 않다는 보고서 당장 공개하시오"라고 촉구했다.
한편 유 전 공동대표는 부정경선 사건이 터지기 전 이 전 공동대표가 한미FTA 반대 집회에서 신발 한 짝을 분실한 것에 착안, 수 차례에 걸쳐 "2017년 대선에서는 광화문에 신발 한 짝을 잃어버린 신데렐라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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