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사퇴사유, "정치발전 위한 충정의 표현"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정당으로 가야"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29일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비례대표 후보직을 사퇴한 유시민 통합진보당 전 공동대표는 "정치발전을 위한 충정의 표현"을 이유로 들었다.

 

유 전 대표는 이날 사퇴사유서를 제출한 뒤 기자들을 만나 "우리 당이 과거의 문제를 극복하고 국민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정당으로 발전하는데 필요한 일이라서 사퇴서를 내게 됐다"고 밝혔다.

 

유 전 대표는 이어 "우리가 가진 민주주의 제도는 정당정치"라며 "민주주의가 제대로 되려면 정당이 제대로 헌법에 맞게 민주적으로 운영되고 합리적으로 운영되는 정당으로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저희가 그러지 못했기 때문에 비례대표들이 사퇴하는 것으로라도 정당은 민주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는 헌법의 민주적 규정을 지키기 위해 의지를 밝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큰 교훈으로 삼아 향후 통합진보당이 투명하고 민주적인 정당으로 발전하게 함으로써 저희들이 저지른 잘못을 갚는 그런 일이 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사퇴사유를 정치발전을 위한 충정의 표현으로 적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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