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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줄시황)外人 매도세 확대 '뒷걸음질'..IT·증권株↓(10:14)
2012-05-23 10:16:10 2012-05-23 10:16:47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침없다. 장이 시작한지 한시간만에 부쩍 매도 물량이 증가하면서 지수를 1800선 하단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닷새째 계속되고 있는 프로그램 매물 압박도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23일 오전 10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95포인트(1.47%) 하락한 1801.74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이 1273억원 매도 중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21억원, 378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476억원, 비차익거래 921억원 등 총 2398억원의 매물이 출회되며 매도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 반락에 전업종에서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전기·전자(2.48%), 증권(1.94%), 제조업(1.77%), 전기가스업(1.51%), 운수창고(1.77%) 등이 하락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대다수가 하락하면서 전날 상승을 반납하고 있다. 금호석유(011780)가 4% 가까이 밀리고 있고, LG화학(051910), 한화케미칼(009830), KPX화인케미칼(025850), 호남석유(011170) 등 화학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고, S-Oil(010950), SK이노베이션(096770), GS(078930) 등 정유주 3인방도 2%대로 동반 하락 중이다.
 
전날 동반 상승세를 구가했던 증권주는 하루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우리투자증권(005940)이 3%대 낙폭을 보이고 있고, 현대증권(003450), 대우증권(006800), 삼성증권(016360), 메리츠종금증권(008560), 키움증권(039490) 등이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가 낙폭을 키우며 2%대로 하락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가 하락하면서 반도체주도 끌어내리고 있다.
 
LG그룹 3인방도 약세다.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LG유플러스(032640)가 동반 하락 중이고, LG(003550), LG이노텍(011070) 등도 내림세다.
 
신용하향 경고에 엿새째 하락 중인 POSCO(005490)를 중심으로 철강주도 무겁게 가라앉고 있다. 현대제철(004020), 현대하이스코(010520), 동국제강(001230), 세아제강(003030), 휴스틸(005010), 영흥철강(012160)이 1~2%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롯데쇼핑(023530), 신세계(004170), 현대백화점(069960) 등 백화점 3인방은 반락하고 있고, 대한항공(003490), 아시아나항공(020560) 등 항공주도 지수 하락에 상승세가 꺾였다.
 
반면, 엔씨소프트(036570)가 다음달 21일 '블레이드&소울'의 공개 테스트를 앞두고 13% 가까이 치솟으면서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고, LG상사(001120)는 석탄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에 4% 내외의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급락세를 벗어난 OCI(010060)도 이틀째 상승세다.
 
롯데제과(004990), 농심(004370), 크라운제과(005740), 빙그레(005180), 오뚜기(007310) 등 제과주의 일제 하락세에도 오리온(001800)이 나홀로 상승 중이고, 한국타이어(000240), 넥센타이어(002350) 등 타이어주도 동반 상승으로 발걸음을 맞췄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6포인트(0.34%) 하락한 459.89에서 움직이고 있다.
 
IT대장주들의 부진에 부품주들은 전날의 급등을 뒤로하고 소폭 하락하고 있다. 이노와이어(073490), 솔브레인(036830), 인터플렉스(051370), 이녹스(088390), 플렉스컴(065270), 이라이콤(041520), 유아이디(069330), 켐트로닉스(089010), 이노칩(080420), 아모텍(052710), 네패스(033640), 옵트론텍(082210), 와이솔(122990) 등이 1% 내외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주도 약세다. STS반도체(036540), 심텍(036710), 하나마이크론(067310), 성우전자(081580) 등이 낙폭을 확대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9원 오른 1172.1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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