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2일 자동차업종에 대해 신흥시장과 중소형차 위주의 산업수요가 현대차 그룹에 유리한 국면이라며 업종 전반에 대한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대투 연구원은 "글로벌 수요가 미국,일본시장에서 회복되지만, 절대적인 성장은 신흥시장에서 나오고 있다"며 "신흥시장에서 의미 있는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업체의 성장성이 높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산업수요가 신흥국과 중소형차 위주로 진행되면서 전반적인 제품믹스는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환경과 안전규제 관련 컨텐츠 비용의 증가로 마진상승이 제약받고 있다"며 "신흥시장과 중소형차 비중이 높은 현대차그룹이 유리한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송 연구원은 또 "미국과 유럽시장에서는 경쟁업체들이 구조조정을 진행중이어서 상대적 반사이익과 높아진 점유율 기반 판매증가가 예상된다"며 "상당한 원가경쟁력을 갖고 있고 경쟁업체의 마진하락에도 사상 최고의 수익성을 시현하는 등 시장구조에 최적화된 현대차그룹의 경쟁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플랫폼 통합비중 상승과 규모의 경제효과가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높은 수익성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며 "현재와 같이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시기에 강력한 리더쉽 기반의 속도경영이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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