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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그리스 유동성 우려로 하락
2012-05-17 05:11:58 2012-05-17 05:12:24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국제유가가 그리스의 유동성 우려에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대비 1.2% 하락한 배럴당 92.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대비 0.53% 떨어진 배럴당 111.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주택경기와 산업생산 등의 지표는 호조를 보였으나, 그리스의 유동성 위기 우려를 씻기에는 부족했다.
 
또,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과 디폴트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고, 유럽 금융시장의 불안도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했다.
 
유로존의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로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치 2%를 웃돌았다.
 
이에 ECB는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낮아졌고, 석유 수요 역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금·은도 그리스 유동성 위기 우려에 가격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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