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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관론자 루비니 "글로벌 경제, '퍼펙트스톰'에 휘말릴 것"
2012-05-10 08:08:44 2012-05-10 08:09:1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9일(현지시간) 글로벌 경제가 '퍼펙트스톰'에 휘말릴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비관론자로 유명한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스카이브리지 얼터너티브 컨퍼런스(SALT)의 연설자로 나서 글로벌 경제의 혼란, 이른바 '퍼펙트스톰'을 경고했다.
 
루비니 교수는 전 세계가 '퍼펙트스톰'을 겪게될 주요 원인으로 4가지를 지목했다. 첫째는 미국 경제의 리세션(경기침체) 국면 진입, 둘째는 유로존 붕괴 시작이라고 말했다. 세번째 요인은 이란의 군사적 대립이며 마지막은 중국을 중심으로한 이머징 마켓의 성장 둔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이 동시에 벌어진다면 전 세계는 열차 충돌사고와 같은 상황을 경험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 전망했다.
 
루비니 교수는 특히 이 자리에서 문제 밖에 보이지 않는 유럽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나는 첫 번째 국가가 될 것"이며 "다른 국가도 역시 유로존을 떠나게될 것"이라며 유로존 붕괴를 전망했다.
 
또 스페인에 대해서는 "올해 말 정도 되면 스페인은 시장에 대한 통제를 잃고 구제금융을 요청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페인도 결국 유로존을 떠나게 될 것이지만 이와 같은 일은 1년 안에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추가 하락을 예상하면서 S&P500 지수가 올해 말까지 1300선 밑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미국 경제는 내년 2%를 하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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