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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하이스코, 철강업황 부진에도 호실적..'매수'-메리츠證
2012-05-03 08:04:33 2012-05-03 08:26:00
[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3일 현대하이스코(01052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철강업황 부진에도 자동차용 냉연시황 호조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종형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는 1분기 개별 및 연결 영업이익이 각각 898억원과 115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7%, 9%씩 상회했다"며 "제품별 영업이익률은 냉연 6%, 강관 1% 수준"이라고 말했다.
 
해외법인 매출액은 7190억원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본사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25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대폭 개선됐다.
 
2분기에는 1분기보다 이익률은 하락해도 영업이익규모는 안정적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2분기 냉연 및 강관 판매량은 각각 130만톤과 31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3월 내수용 자동차강판 가격은 인하됐지만 수출용은 가격이 유지되고 있고 있고 1월부터 열연 강판가격도 톤당 5만원 수준으로 하락해 1분기보다 냉연 롤마진 훼손이 톤당 1만~2만원 내외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하이스코는 현재 중국과 브라질, 터키 등 해외 판매법인을 추가 증설하고 있어 2013년은 현대하이스코에게 2차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대하이스코는 올해 브라질과 중국 법인을 완공하고, 내년에 터키법인을 신설할 계획으로 해외법인 개수는 지난해말 7개에서 올해말 9개로, 내년엔 10개로 증가하게 된다.
 
현대차(005380) 그룹의 해외 공장 자동차 판매 증가로 현대하이스코 해외판매법인 매출액은 연간 10% 이상의 고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결 영업이익은 올해 4550억원에서 2013년 5750원, 2014년 6340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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