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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펀드, 美 경제지표 부진에 '약세'
2012-04-28 10:03:16 2012-04-28 10:03:29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한 주간 국내주식형펀드는 미국 주요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고 스페인 재정위기 우려 등이 불거지며 한 주 만에 다시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주식형펀드의 주간 수익률 역시 신흥국펀드 부진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대외 악재 영향..국내주식형펀드 1.89% ‘↓’
 
2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공시가격 기준 국내주식펀드는 한 주간 1.89%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부진한 경제지표, 네덜란드와 프랑스의 불안정한 정치상황에 스페인 재정위기 우려가 겹치며 국내증시가 급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모든 유형의 주식형펀드가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하며 한 주를 마쳤다. 중소형주식펀드는 -2.73%의 수익률로 국내주식형 중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배당주식펀드가 -2.17%의 수익률로 그 뒤를 있었고, 일반주식펀드와 K200인덱스펀드는 각각 -2.11%, -1.51%의 수익률을 보였다.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95%와 -0.64%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각각 -0.11%, -0.06%의 성과를 보인 가운데 시장중립펀드는 0.10%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선전했다.
 
◇신흥국펀드 부진에.. 해외주식형펀드 0.94% ‘↓’
 
해외주식형펀드는 신흥국 중심으로 불거진 경제성장 불확실성에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 등의 부진으로 주간 수익률 -0.94%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인도주식펀드가 -3.11%의 수익률로 한 주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인도 센섹스지수가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에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브라질주식펀드도 유럽 경기하강에 대한 우려 확산으로 한 주간 -1.65%의 성과를 보이며 하락세에 동조했다.
 
이 밖에 중국주식펀드는 0.80%, 일본주식펀드는 0.30% 하락했다. 반면 북미주식펀드는 고용지표 부진, 일부 기업 실적 저조에도 불구하고 미연방준비은행(Fed)이 경제 전망을 높이면서 벤 버냉키 의장이 추가 부양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 호재로 작용, 0.1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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