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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끝난 정부, 수서발 KTX 민영화 준비 '분주'
이달 RFP 확정·발표..상반기 업체 선정 마무리
2012-04-13 16:15:16 2012-04-13 16:15:28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정부가 4·11 총선이 끝나자마자, 기존에 추진해오던 철도경쟁체제 도입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1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수서발 KTX' 민영화를 일정대로 추진하기 위해 입찰제안요청서(RFP)를 이달중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확정된 RFP는 지난 2월 말 발표된 RFP 초안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KTX 대비 요금 인하율 조건이 기존 초안인 10%보다 5% 확대된 15% 이상으로 확대돼, 10% 저렴한 기본 운임에 나머지 5%에 대해서는 가점을 주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참여 희망 업체로는 동부그룹, 두산(000150)그룹, 금호아시아나 등 3~4곳이 적극 나서고 있으며, 당초 참여를 희망했던 대우건설(047040)은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총선 때문에 사업 일정이 당초보다 늦어지긴 했으나,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선거전까지 여론수렴 등 상당부분 사업을 추진한 만큼 국회와의 의견조율을 통해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면서 일정대로 진행할 것을 분명히 했다.
 
또 그는 "대기업 특혜 논란 등으로 거론되는 것을 꺼려하는 업체가 공개적으로 나서지 않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며 "RFP 공고 후에는 참여 희망 업체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부는 국회와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이달 중으로 RFP를 확정·공고하고, 올 상반기 내에는 업체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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