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D램값 상승세 유지.."2분기 더 오른다"
하이닉스 등 수혜 기대
입력 : 2012-03-26 09:17:54 수정 : 2012-03-26 09:18:25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디램(D램)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일본 엘피다의 파산보호 신청에 따른 수요 회복 기대감이 D램 가격을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5일 대만의 반도체 정보제공 사이트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주력 D램 제품인 DDR3 2기가바이트(Gb) 256M×8 1333메가헤르츠(MHz)의 이달 말 고정거래가격은 1.03달러로 2주 전보다 0.3% 올랐다. 이달 들어 4개월 만에 1달러를 회복한 D램 가격 상승세가 월 말까지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반도체 업계와 증권가에선 이같은 D램 가격 상승에 대해 엘피다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공급량이 줄어들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가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6일 "이달 말 D램 고정거래가격이 메모리 업체들 실적 호조의 단초를 제공할 것"이라며 "1분기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은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D램 업황 호조는 2분기 들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관측됐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 D램 업황의 '서프라이즈'가 찾아올 것"이라며 "2분기 평균 고정가격이 1분기보다 10.1%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분기엔 최소 1.30달러 수준까지 D램 가격이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며 "하이닉스(000660) 등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 개선폭도 이 기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증시에서 대표적인 D램 가격 상승 수혜주인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 주가는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만3000원(1.03%) 오른 127만4000원, 100원(0.33%) 뛴 3만25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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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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