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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주총, 주요안건 무난히 통과
올해 처음으로 주당 536원 현금배당 의결
2012-03-23 20:37:14 2012-03-23 20:37:14
[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네이버 운영업체 NHN이 주주총회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23일 분당 한국잡월드 한울관에서 열린 13회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 및 정관 일부 변경 승인의 건, 이사·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무난히 통과됐다.
 
여기서 가장 눈여겨 봐야할 것은 올해 처음으로 주당 536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의결했다는 점이다.
 
총액은 235억6766만원으로서 보통주를 보유한 주주들은 1개월 이내로 배당금을 지급받게 된다.
 
NHN(035420)측은 “처음 시행하는 것이라서 다소 적어보일 수 있지만 앞으로 액수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관 변경 관련해서는 전자금융업이 신규 사업에 추가됐는데 이는 유료콘텐츠 사업을 더욱 늘리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현재 NHN이 영위하는 유료콘텐츠 사업은 만화, 커뮤니티 아이템, 영화, 소셜앱스, 게임, 휴대폰 메시지, 해피빈, 뮤직서비스 등이다.
 
이밖에도 최근 개정상법에 의거 앞으로 다양한 주식을 발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의결권 없는 배당우선 전환주식에 관한 규정이 새롭게 마련됐다.
 
한편 창업자이자 이사회의장인 이해진 최고전략책임자는 원안대로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임기는 3년이다.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는 허용수 GS 전무와 이종우 숙명여대 교수가 신규로 선임됐다.
 
8명 이사의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비슷한 150억원으로 책정됐다. 여기서 사외이사 4명이 모두 1억800만원을 가져가간다는 것을 계산하면 김상헌 대표, 황인준 CFO, 이준호 COO, 이해진 CSO 등 사내이사 4명은 1인당 평균적으로 35~40억 수준의 보수를 받는 셈이다.
 
김상헌 NHN 대표는 “온라인광고, 게임 등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모바일, 해외사업 등 신규사업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도 우수한 경영성과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며 “올해는 광고상품 고도화, 신규 게임 오픈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은 물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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