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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확률형 게임 아이템 규제 벼른다
이기정 게임콘텐츠과장 "업계 의지 없으면 강력 규제할 것"
2012-03-19 15:43:31 2012-03-19 15:43:54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게임사 매출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확률형 아이템에 대해 정부가 강한 규제 신호를 보냈다.
 
이기정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콘텐츠과 과장은 19일 ‘토마토인터뷰’에 출연해 “확률형 아이템에 대해 업계 의견을 수렴 중이나 업계 스스로 책임감을 갖고 이를 방지할 의지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판단되면, 다른 규제와 마찬가지로 강력한 규제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게임속 확률형 아이템은 ‘뽑기형’과 ‘강화형’이 있다.
 
‘뽑기형’은 좋은 아이템부터 평범한 아이템까지 다양한 아이템이 나올 수 있는 상자 등을 파는 것이다.
 
‘강화형’은 가지고 있는 아이템을 더 좋게 만들어주는 아이템이다.
 
부분 유료화 게임에서 확률형 아이템은 매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학부모 단체 등은 확률형 아이템이 청소년의 사행성, 과소비를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정부에서도 확률형 아이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 과장은 “확률형 아이템은 그 내용을 들여다 보면 거의 사행성 게임물과 유사한 특성을 갖고 있으며, 청소년들에게 사행심을 부추기는 비교육적 성격이 강하다”며 “칼로 무자르듯 정확하게 확률의 성격과 범위를 정하긴 어렵겠지만, 더 이상 문제가 커지기 전에 이를 규제해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직접 확률형 아이템에 대해 강한 규제 의지를 보이면서 향후 실제 정책추진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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