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보건복지부가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화장품 가격에 대한 실태 파악에 나선다.
복지부는 9일 수입화장품 가격이 해외보다 국내에서 훨씬 비싸다는 지적에 따라 가격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국일 복지부 의약품정책과장은 "최근 대한화장품협회와 화장품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수입 화장품 가격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며 "(화장품 가격정책과 관련) 고려할 사항이 매우 많다"고 말했다.
그는 "프리미엄 마켓은 분위기와 서비스를 보고 가는 수요층이 많고 로드샵 등 매스 마켓은 가격에 민감한 수요가 많다"며, 수요자 니즈도 제각각이라 화장품 가격과 관련된 정책적 판단이 쉽지 않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그는 "정부에서 가격통제를 할 수는 없기 때문에 국내와 해외 판매 가격 차이가 큰 원인이 확인되면 가격 정보를 공개해 합리적인 소비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김 과장은 "조사 시점을 못박을 수는 없지만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조사 대상과 범위를 정하고 실태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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