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강제퇴직자 100만명 넘어
정리해고 10만명..IMF 외환위기 이후 최대
입력 : 2012-03-08 14:24:24 수정 : 2012-03-08 15:09:13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지난해 회사 폐업 및 도산, 구조조정, 기타 회사 사정 등으로 퇴직했던 상시근로자가 100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고용보험 피보험자격을 상실한 사람 중 비자발적 사유로 인한 사람은 전체의 39.6%인 213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질병이나 부상, 계약 기간 만료 등에 따른 상실자는 줄어든 반면, 회사의 폐업 및 도산, 구조조정 및 정리해고 등 근로자의 의사에 반해 '어쩔 수 없이' 자격을 상실한 경우는 크게 늘어났다.
 
우선 구조조정이나 정리해고를 뜻하는 '경영상 필요에 의한 퇴직'(10만2000명)이 전년 대비 30% 가량 늘어나면서 IMF 외환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1998년 IMF 외환위기 당시 정리해고로 고용보험 피보험자격을 상실한 인원은 12만3265명에 달했다.
 
`폐업, 도산, 공사중단` 등 다니는 회사가 아예 사라지면서 고용보험 피보험자격을 상실한 이 역시 전년 대비 5.6% 증가한 21만6000명에 달했다.
 
이 밖에 기타 회사사정에 따른 퇴직이 2.3% 늘어난 72만8000명으로 집계돼, 일을 하고 싶지만 회사가 경영이 어려워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100만명을 넘은 셈이다.
 
이처럼 어쩔수 없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이들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해 경기가 살아나지 못한 가운데 특히 건설경기가 부진에 빠지면서 폐업 도산업체가 양산됐기 때문이다.
 
대한전문건설협회(KOSCA)에 따르면 지난해 145개 업체가 부도를 맞았고 2467개 업체는 경영난으로 건설업 등록을 자진 반납한 뒤 폐업했으며 1025개 업체는 등록을 말소당하는 등 총 3637개 전문 건설업체가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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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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