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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나도 엘피다 수혜주..'매수'-KTB證
2012-02-29 08:36:25 2012-02-29 08:36:39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KTB투자증권은 29일 엘피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으로 한국 반도체 업체의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하이닉스(000660) 지분을 취득해 최대주주로 오른 SK텔레콤(017670)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은 유지했다.
 
이날 송재경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주가는 하이닉스 인수에 따른 긍정적 영향을 반영하고 있지 않아 반도체 업종의 좋은 투자 차선책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초 이후 LTE 경쟁심화에 따른 이익 감소 우려 및 정부의 추가 요금인하 압력으로 시장대비 수익률이 부진했지만 하이닉스 인수로 안정적 배당과 하이닉스 등 비통신부문 성장이라는 구조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진단이다.
 
그는 "하이닉스 인수로 인해 SK텔레콤의 2013~14년 순이익은 15~26% 증가할 여력이 발생했다"며 "SK텔레콤은 지난 14일부로 하이닉스로부터 지분법 평가이익이 일할 계산돼 발생하고 있지만 현재 SK텔레콤의 실적 추정치에는 이 부분이 미반영 돼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인수비용 3조3700억원 조달에 따른 추가 이자비용 증가분은 지분법 평가이익으로 상쇄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밖에 외국인 지분한도 여력도 아직 남아 있어 수급 상으로도 양호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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