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서울시가 2001년 이후 시공된 아스팔트 포장도로에 대한 방사선 민관합동조사에서 이상 방사선이 측정되어 정밀분석을 의뢰한 송파구 마천동길의 세슘 방사선 농도가 기준 이내라는 검사결과가 나왔다.
서울시는 지난 1월 가진 합동조사 결과 1개 구간인 송파구 마천동길(연장 400m, 노폭 14m)의 차도 구간 중 북측 도로 약 200구간 2차로에서 아스팔트 표면 측정값이 최고 0.95μSv/hr로 다른 곳에 비해 높게 나타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 핵종과 농도에 대한 정밀 분석을 의뢰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시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정밀분석결과 핵종은 세슘(Cs-137)이며 농도는 기준 10Bq/g에 미치지 않는 최대 4.7Bq/g 으로 분석되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조사에 참여한 시민단체 등과 처리대책을 논의한 결과 세슘 농도가 기준에 미치지는 않지만 도로상에서 인공방사성물질인 세슘이 발견된 것은 문제로 보아 이날 해당 구간을 철거하고 재포장에 들어가기로 했다.
송파구청도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해당 구간을 철거해 재포장 한 후 발생되는 폐기물을 재활용이 불가능하도록 처리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저준위폐기물 기준(10Bq/g)미만 농도의 도로폐기물에 대한 처리기준이 없어 재활용 우려가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처리기준 마련을 중앙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송파구 마천동길 방사선 검출 도로 위치도(자료: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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