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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발행건수 급감..기업실사 규준 영향
2012-02-18 09:00:00 2012-02-18 09:00:00
[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이달부터 회사채 발행기업에 대한 실사 모범규준이 적용됨에 따라 이번주 발행건수가 크게 줄었다.
 
18일 금융투자협회와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이번주(13~17일) 1조4600억원의 무보증 회사채가 발행됐다.
 
이는 지난주 회사채 총 발행액(2조8000억원)에 비해 절반 가량 줄어든 규모다.
 
특히 발행건수는 7건으로 지난주 25건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강원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회사채 발행이 저조했던 원인에 대해 "기업실사 정보제공 내용과 프로세스 강화에 대한 부담이 크게 작용해 이미 1월에 기업실사를 마찬 기업들의 발행이 지난주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주 발행된 회사채 발행물량의 90%가 삼성중공업(010140)현대중공업(009540), 현대위아(011210) 등 등급이 A+ 이상 업체가 차지하고 있는 점도 기업실사 제도 도입의 영향을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주 회사채 유통시장은 상위 등급 건설사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대우건설(047040), 롯데건설, 포스코건설이 민평금리(시가평가 수익률을 평균) 대비 -22~-14bp(1bp는 0.01%) 수준으로 거래됐다.
 
그동안 국내 건설경기에 대한 우려로 자기등급 대비 20~80bp까지 확대됐던 스프레드가 과도하다는 판단이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이번주 회사채가 거래된 건설사들의 자기등급 대비 스프레드는 -4bp 수준으로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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