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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Plus)23조 규모 러시아 고속철 입찰..철도株 '강세'
2012-02-13 09:09:15 2012-02-13 09:15:03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모스크바와 페테르부르크를 잇는 약 23조원 규모의 러시아 고속철 입찰에 삼성, 현대 등 한국기업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소식에 철도주가 강세다.
 
13일 오전 9시2분 현재 세명전기(017510)가 전거래일 대비 2.51% 오른 6530원에 거래되고 있고, 대아티아이(045390)도 1.72% 오름세다. 대호에이엘(069460)리노스(039980)도 각각 1.63%, 1.65% 강세다.
 
블룸버그 통신은 러시아 모스크바와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연결하는 210억 달러(약 23조6000억원) 규모의 고속철도 사업 수주 경쟁에서 현대건설(000720), 삼성물산(000830), 지멘스가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660킬로미터 거리의 모스크바~상트 페테르부르크를 연결하는 러시아 최초의 고속 철도사업은 2018년 월드컵을 앞두고 러시아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하는 국가정책 사업이다.
 
러시아는 월드컵 개최 조건으로 2017년까지 러시아의 양대 도시를 고속철도로 연결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23조원의 건설 비용 중 절반은 러시아 정부가 부담하고, 나머지는 사업 수주자가 30년간 고속철도를 직접 운영해 거둬들이는 방식이다.
 
러시아 정부는 이번 사업의 낙찰자를 오는 9~10월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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