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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부 "콘텐츠 수출 5배 이상 확대한다"
2012-02-03 17:22:21 2012-02-03 17:22:21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10년 동안 콘텐츠 수출 규모를 5배 이상 늘리는 방안을 발표했다.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문광부는 지난해 42억달러였던 문화콘텐츠 수출 규모를 2020년까지 224억달러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문광부는 매출 1억달러 이상의 킬러 콘텐츠를 16개에서 1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킬러 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해 스토리를 연구하는 문화기술 연구기관운영체제를 구축하고, 3D, CG, 가상현실, 스마트콘텐츠, 차세대 게임 등 5개 분야에 대하여 기술 개발, 제작 인프라 제공, 해외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해외 지역별 특징에 따른 맞춤 지원 전략도 추진한다.
 
예를 들어 교역 비중이 높은 아시아 지역은 장기적 차원에서 한ㆍ중ㆍ일 콘텐츠 공동 제작 및 공동 펀드 조성 등의 협력을 활성화한다.
 
진출 초기 단계에 있는 미국이나 유럽 시장에서는 콘텐츠 유통망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인도 중남미 등 신흥신장에 대한 시장개척단 파견을 강화한다.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 대한 문화콘텐츠 공적개발원조(ODA)를 확대하여 잠재적 시장진출 기반을 확산한다.
 
또 해외 유통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인프라ㆍ보안결제 솔루션ㆍ마케팅을 지원하는 글로벌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구축하고, 기술개발 등 소셜플랫폼 활용 확산을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100억원 이상을 수출하는 기업도 현재 15개에서 2020년에는 110개로 확대시킬 계획이다.
 
중소 콘텐츠 업체에 대해 문광부는 정보, 금융, 인력 양성 등을 지원한다.
문화 산업에 투자하는 모태펀드 규모를 2020년 2조 원까지 확대하는 등 보증ㆍ융자지원제도도 강화한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우리 콘텐츠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관점에서 지원 정책을 마련하여 이번 전략을 수립하였고, 이를 통해 문화콘텐츠 산업의 해외진출이 활성화되고 2020년까지 무역 2조 달러를 견인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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