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올 들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투자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6조2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 2010년 4월 5조5000억원 순매수 기록을 뛰어넘은 것으로 월간 집계기준 사상 최대규모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은 우리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30.8%에 해당하는 380조8000억원 규모의 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유럽쪽 자금이 눈에 띠게 들어왔다.
유럽계 자금은 작년 12월 2447억원 순매도로 빠져나갔으나 지난달 3조66억원 순매수로 다시금 자금이 유입됐다. 특히, 영국은 2조650억원 순매수하고 프랑스도 429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미국계 자금도 1조7384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채권 투자도 늘었다. 채권은 지난달 1조6000억원 순투자해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는 총 7조800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말 외국인은 전체의 7%를 차지하는 84조6000억원 규모의 상장채권을 보유 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국 경기지표가 개선되는 등 대외 리스크 요인이 완화되고 새해들어 포트폴리오 재조정 과정에서 펀더멘탈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한국에 투자를 확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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