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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 강철규 공심위원장 "공정사회 구축할 것"
2012-02-01 16:38:29 2012-02-01 16:41:36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1일 임명된 민주통합당 강철규 4·11 총선 공천심사위원장은 "민주통합당이 추구하는 가치가 공정한 사회를 구축하고자 하는 본인의 철학과도 일치해 수락했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는 평소 생명을 존중하고 우리사회 구성원 개개인의 자유를 확대하고 공동체 사회가 신뢰하며 살아가는 3가지 가치가 실현되는 사회가 발전되는 사회라고 생각해왔다"며 수락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정치에 직접 참여할 의사는 없다"며 "우리 사회의 미래를 이끌어 갈 지도자를 선택하는 데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3가지 기준에 부합하는 인물을 공천하려고 한다"며 "첫 번째는 사람을 존중하는 인물, 두 번째는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을 읽고 서민의 아픔을 이해하고 제도적으로 해결하려는 인물, 세번째는 인간의 창의력과 노력을 존중하고 공정과 신뢰사회를 구축할 인물"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심부름하려는 건 아니고 철학과 뜻과 소신, 원칙에 따라서 해보겠다"고 했다.
 
공심위원들은 오는 3일 발표될 예정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 공정과 신뢰의 기준은 뭔가.
 
▲ 공정거래위원장을 할 당시에도 어떤분이 공정이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냐고 했다. 개념이 복잡해서 시각에 따라 왔다갔다 할 수 있다. 케이크를 갖고 와서 어떻게 공정하게 나눌 수 있겠느냐고 질문에 저는 방법이 있다. 두 사람이 공정하게 나누는 방법은 한 사람이 먼저 케이크를 자르게 하고, 자르지 않은 사람이 먼저 선택을 하면 된다. 즉, 제도개혁을 통해 공정한 케이크자르기가 가능하다.
 
심리적으로 마음이 편안한 상태가 공정이라고 한다.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편안하면 공정한 것이다. 마음이 부담이 되면 문제가 있다. 심리적 부, 수지가 맞는 상태가 공정이라고 한다. 서민들이 생각할 때 심리적 부가 편안한 상태가 공정한 상태이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가슴으로 느끼고 공감하는 게 하나고, 또 하나는 제도적 해결을 하는 것이다. 민주통합당이 그런 공정한 사회를 가져올 수 있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봤기 때문에 뜻이 있는 분들을 공천하는 데 추천할까 한다.
 
- 부산이나 경남에서도 복수후보들이 20여분정도 되는데, 공정한 룰을 만들기 위해 어떤 방침을 갖고 있는가. 이름은 없지만 눈물로 싸운 사람들을 어떻게 공정하게 할 것인가.
 
▲위원회가 구성이 되면 방안을 만들겠다.
 
- 재벌개혁을 공천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 위원들은 어떤 분들과 하고 싶은가.
 
▲재벌을 포함해서 기업들의 창의력과 노력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순환출자 방식으로 무리하게 계열사를 확장한다던가, 부당내부거래로 중소기업들을 울린다던가, 불공정거래를 한다던가 이런 것은 엄격하게 규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분들을 추천하고 싶다.
 
심사위원은 당하고 협의해야 한다. 아직 결정이 안됐다. 같이 논의해서 각 분야에서 저명하신 분들 우리 사회가 99% 서민들의 애환을 공감할 수 있는, 미래를 이끌어갈 지도자에 적합한 분들을 선택하는데 도움되는 분들이 공심위원으로 오시길 바란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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