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전격 사퇴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사퇴 기자회견을 갖고 "사임발표가 갑작스러워 보이기는 하지만 지금이 제가 떠나야할 때"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연초부더 제 부하 직원이 금품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언론에 보도되는 등 이 과정에서 방통위 조직 전체가 자긍심에 큰 상처를 입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그 동안 정용욱 보좌역 등 최측근 비리로 인해 퇴진 압력을 받아왔다.
그는 "지난 2008년 방통위 출범 이후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연임을 하며 4년 남짓 방통위를 이끌었다"며 "이제 모든 육체적 정신적 정력을 소진했기에 떠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부하직원에 대해선 지금까지 별다른 혐의가 나오지 않았다는 언론보도를 보았다'고 밝혀 측근 비리 혐의에 대해서는 여전히 수긍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 위원장은 지난 2008년 3월 25일 방통위 설립과 함께 초대 위원장을 맡아 3년 10개월간 재직했다.
최 위원장 사퇴 이후에는 홍성규 부위원장이 방통위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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