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20일부터 본격 시작되는 설 연휴. 가족들과 함께 고향을 방문할 생각에 마음이 들뜨지만 장시간 차량 운행을 위해 준비할 게 많다.
특히 이번 설에는 교통량 급증과 폭설로 인한 사고 위험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그 어느때보다 안전 운전에 신경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업계가 고객들의 안전한 귀성길 운행을 위해 유용한 팁을 제시했다.
◇ 냉각수 미리 확인..부족시 차량 화재로 이어져
귀성길에는 장시간 차량 정체를 겪기 쉽기 때문에 엔진 과열에 대비해 냉각수를 미리 확인해봐야 한다. 냉각수의 색은 정상인지, 냉각수의 양은 L과 F사이에 있는지 확인한다. 냉각수의 양은 차량의 시동을 걸기 전에 확인해야 하고 주행 후에는 압력이 차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냉각수가 부족하면 차량 화재로 이어지기 쉽다. 엔진 과열로 승용차가 활활 타오르
는 불상사를 막으려면 미리 '냉각수'를 확인해봐야 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냉각수가 얼어 붙을 수 있기 때문에 부동액의 농도를 적절히 유지
시켜야 한다.
한 서비스센터 관계자는 "냉각수는 부동액과 물의 비율이 가장 중요하다"며 "부동액은 그 기온에 따라서 비율이 달라지긴 하지만 물과 부동액을 5대 5 정도의 비율로 섞어서 냉각수로 활용하는게 가장 좋다"고 말했다.
그 외 각종 오일류도 확인하면 좋다. 브레이크액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연증발하거나 감소하지 않기 때문에 평소보다 조금 줄어있다면 점검을 받아야 한다.
또 엔진오일은 ENG OIL이라고 표기된 오일 게이지를 확인해서 이물질이 묻어있는지, F와 L사이에 위치해 있는지를 확인하면 된다.
◇ 빙판길에 대비 타이어도 점검
올해 설 연휴엔 영동과 호남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특히 타이어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먼저 타이어의 공기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타이어 표준 공기압을 모른다면 자신의 차량 운전석 차문을 열어 차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후륜 타이어에 각각 표기된 타이어 공기압 수치(psi)를 확인하고 표준치가 실제 타이어의 공기압과 비슷한지 재어 보면 된다.
고속도로를 달릴 경우, 바퀴 공기압을 표준치 보다 10~20%가량 높게 하면 안전운전은 물론 연비절감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공기압이 충분치 않은 상태에서 고속으로 달릴 경우 타이어의 모양에 변형이 일어나
파열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타이어 마모 상태도 체크해봐야 한다. 타이어 옆면을 보면 삼각형 표시를 찾을 수 있다. 삼각형 표시를 따라 있는 홈 안 돌출부위가 타이어 표면과 비교했을 때 1㎜ 정도 남아있으면 마모 한계선이 다 된 것이다. 이는 타이어 교체시기가 온 것으로 판단하면 된다.
눈에 대비해 스노타이어나 체인을 구비하는 것도 필수다. 겉으로 보기엔 눈이 녹은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 얼어 있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 졸음운전 'No'.."껌 씹어 졸음 쫓기도"
차량 운전에서 졸음운전은 절대 금물이다. 졸음운전은 나와 내 가족은 물론 주변 차량에 탄 사람들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최대 복병이다. 한순간의 졸음이 큰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는 부지기수다.
바람이 차다고 계속 창문을 닫아놓으면 공기가 탁해져 졸음이 올 수 있다. 창문을 열어 틈틈이 환기를 시키고, 2시간에 한번씩은 스트레칭을 해주는 게 졸음 예방에 효과적이다.
운행중 졸음이 온다면 껌을 씹어 졸음을 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너무 졸리다면 무리하게 운행을 하는 것보다는 잠시 눈을 붙였다가 출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졸음운전을 막기 위해서는 동승자의 배려도 중요하다. 운전자 옆에 탄 동승자가 꾸벅꾸벅 졸거나 자면 운전자의 운행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 車업체들의 차량점검 서비스·보험사 서비스 이용
안전한 귀성길을 위해서는 자동차업체들이 제공하는 차량점검 서비스를 통해 만일의 경우에 대비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 예기치 못한 사고를 겪은 경우 당황하지 말고 자신이 가입한 보험회사에 연락해 긴급출동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얼핏 보면 주의해야 할 것들이 많아보이지만, 결국 '기본'만 잘 지키면 누구나 안전한 귀성길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