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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동대문 진출..상권 부활 구세주 될까
2012-01-20 08:45:08 2012-01-20 08:45:08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롯데가 도심형 패션타운을 동대문에 조성하기로 함에 따라 침체기에 빠진 동대문 상권을 어떻게 부활시킬지 주목된다.
  
롯데자산개발은  '동대문 패션 TV'에 대한 20년 장기 임대차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동대문 패션TV'는 서울 중구 을지로 6가 21-31번지에 있는 지하 6층, 지상 13층 규모의 빌딩이다. 지난 2007년 5월 준공했으나 분양형 쇼핑몰의 구조적 문제와 글로벌금융위기가 겹치면서 지금까지 '미사용' 상태로 남아 있었다.
 
롯데자산개발은 지난해 6월 패션 TV관리단이 일괄 입점 임대차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지하 3층부터 8층까지 총 1만7070㎡(약 5200평)를 '롯데패션타운'으로 조성해 9월 개관한다. 
 
'롯데패션타운'은 10대~20대 젊은 층과 외국인을 타깃으로 한 패션 디자이너 전문관과 체험형 가전매장인 디지털 파크, 음식점(F&B)으로 구성된다.
 
패션 디자이너 전문관은 일본의 패션전문빌딩을 벤치마킹해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 유치할 계획이다. 
 
디지털 파크는 국내 최대규모로 애플샵, 삼성 IT 샵은 물론 악기 매장도 들어온다. 
 
푸드코트는 2013년 완공 예정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를 조망할 수 있는 테라스를 활용하고, 층별로 특화된 문화공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임준원 롯데자산개발 운영사업부문장은 "롯데그룹의 30년 유통노하우와 동대문 상권의 조화로운 결합으로 뉴욕을 능가하는 동북아 패션 1번지를 만들 것"이라면서 "패션에 대한 열정과 재능이 있는 인력을 발굴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무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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