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업체 2008년 이후 최악..냉각 신호?
2012-01-20 07:56:47 2012-01-20 07:56:47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의 부동산시장이 급속하게 냉각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의 부동산 억제정책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지난해에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힘든 한해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한 예로,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차이나반케의 지난해 12월 주택 계약 건수는 전년대비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부동산업체인 에버그란데는 "지난해 11월과 12월 주택매매가 1년 중 가장 부진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다이와 증권은 "중국 정부가 모기지 기준을 강화하고 주택 매매를 제한하는 등의 규제 정책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올 한해 중국의 주택거래는 전년보다 10%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레디트 스위스가 실사한 설문조사에서도 앞으로 2년안에 집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16%에 그쳤다. 지난 2010년 22%보다 낮아진 결과다.
 
앤디 로더만 CLSA 투자 전략가는 "중국 정부가 주택 매매를 제한하는 등의 정책을 올 여름까지 완화하지 않으면 중국의 부동산 시장은 올해 말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제프리 가오 멕쿼리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중국의 부동산 시장은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문제는 지난해가 아닌 올해"라며 "중국 정부가 점진적으로 부동산 규제책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올 상반기 중국의 부동산 시장은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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