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자본 모셔라"..PF재원 확보 나서
지식경제부,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 2012' 개최
입력 : 2012-01-16 13:43:54 수정 : 2012-01-16 13:43:56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지식경제부가 금융위기에 따른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재원 확보를 위해 자금력이 풍부한 중동과 이슬람 자본유치에 나선다.
 
16일 지경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경부와 KOTRA는 오는 5월30일부터 6월1일까지 잠실 롯데호텔에서 국토부 해외건설협회와 공동으로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 2012'를 개최해 국내기업의 해외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특히 자금력이 풍부한 중동의 국부펀드와 연금펀드 운영사, 이슬람 금융은행 등 현지 금융기관과 우리 기업들이 참여 가능한 프로젝트 소유 발주처들을 위주로 초청한다.
 
지경부는 이들 기금을 활용해 중동과 제3국 프로젝트 진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올 5월말께 개최될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 2012'는 기존 토목건축과 플랜트 분야 외에도 엔지니어링, IT융합, 환경, 금융 등 전방위적인 인사를 초청해 종합적인 프로젝트 행사로 개최된다.
 
참가대상은 해외 20개국 40개 발주처와 10개 민간 도급업자 등 총 60여명과 국내 엔지니어링·건설·플랜트 업계 20개사 350여명 내외다.
 
지경부는 "우리 기업들이 참여가 가능한 프로젝트 소유 발주처들을 위주로 초청해 실질적인 프로젝트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며 "공공부문 이외에도 민간부문에 있어 유력 프로젝트를 보유한 경우 적극적인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산업자원 협력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국내금융의 양과 질이 크게 부족하다는 지적에 지경부 '산업자원협력실'이 전방위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예를들어 지난 2011년 플랜트 수주는 650억달러, 국내 수출금융은 23조2000억원을 기록했지만 양적으로 따진다면 많지 않고, 국내금융의 질적인 면에 있어서도 수출입은행의 조달금리는 경쟁국 중국과 일본의 수출신용기구(ECA)에 비해 각각 0.5%와 1.0%이상 높은 이자율이 적용되고 있다.
 
이에 지경부 산업자원협력실은 세계은행 산하 국제금융공사(IFC)와의 정례화된 협력 채널을 구축, 우리 플랜트 업계의 IFC 자금을 활용하기 위해 세계은행 산하 다자간보증기구(MIGA)의 서울사무소 유치에 나선다.
 
또 중동의 산업화 펀드를 활용하기 위해 제주도에 구축한 한국의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모델을 중동지방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싱가포르 자본을 활용하기 위한 한-싱 플랜트 금융협력 모델'은 지난 9월부터 지경부와 싱가포르 국제기업청이 중앙아시아 수르길 가스전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하고 있는 점을 예로 들 수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외에도 유럽과 일본계 은행이 서울에 프로젝트 금융기능을 설치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며 "서울에서 프로젝트 금융이 논의될 수 있다면 플랜트업계와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시간과 비용면에서 크게 유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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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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