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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 수출 23% 증가..73억달러
2012-01-06 09:05:42 2012-01-06 09:05:42
[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지난해 농림수산식품 수출이 2010년에 비해 23% 올라 73억달러 가까운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6일 관세청의 수출입 통계자료를 가공해 농림수산식품 수출액을 집계한 결과, 작년 수출액이 72억8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3.4% 올라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선 농산물 수출이 10억달러를 달성해 지난 2002년 5억달러를 초과한 이후 2배의 성장을 이룬 것으로 분석됐다.
 
가공식품 수출도 커피제조품과 비스킷, 라면, 생수 등의 수출 호조로 1년 내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물 수출 역시 23억달러를 기록하며 최초로 20억달러를 돌파했다.
 
국가별로는 특히 일본 수출이 사상 최고치인 23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 지진 이후 화훼류 수출 감소 등의 악재 속에서도 라면, 미역, 생수 등의 수출이 급증했다.
 
중국의 경우, 수출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증가세(49.8%)를 보이며 10억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아울러 김치와 제3맥주(첨가물이 섞인 맥주)가 1억달러 이상 수출되면서 주력 수출 품목 대열에 합류했다.
 
인삼 역시 전년대비 52.5% 증가한 1억894만달러, 김은 전년대비 53.6% 증가한 1억615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그동안 농식품 수출통계에 누락됐던 식품첨가물 중 식용품목 수출액 4억1000만달러가 포함될 경우, 농식품 수출액은 총 76억9000만달러"라며 "앞으로도 농식품 수출통계에 식품첨가물을 포함시켜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농식품 수출통계는 지난 2008년 소금 수출액을 추가하면서 개편했고, 2009년에도 통계에 잡히지 않는 임산물 수출액을 통계에 포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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