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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스마트폰으로 초고속인터넷 속도낸다
2012-01-04 15:08:59 2012-01-04 15:08:59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SK텔레콤(017670)이 3세대(3G), 롱텀에볼루션(LTE), 와이파이(Wi-Fi) 등 다양한 무선망을 동시에 사용해 유선에 버금가는 최고 100Mbps의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SK텔레콤이 이번에 자체 개발한 '무선망 묶음 기술(Heterogeneous N/W Integration Solution)'은 3G와 와이파이 또는 LTE와 와이파이 등 서로 다른 무선망을 묶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 하나의 망만을 이용할 때보다 고속으로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무선망 묶음 기술'은 기술 방식과 주파수 대역이 서로 다른 두 개의 망을 하나의 망처럼 사용해 각각의 망이 제공하는 속도의 합만큼 초고속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이다.
 
예를 들어 무선망 묶음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으로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동영상 시작 시간도 50% 이상 단축되며, 동영상이 멈추었다 재생되는 버퍼링 현상도 사라진다.
 
SK텔레콤은 오는 2분기에 '3G+와이파이' 서비스를 우선 실시해 최대 60Mbps 이상의 서비스를 구현하고, 내년 중 100Mbps의 초고속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LTE+와이파이'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올해 중 무선망 묶음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소비자 반응과 데이터 분산 효과 분석을 통해 내년 출시하는 단말기부터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서비스 상용화에 맞춰 속도에 민감한 고화질 VOD서비스나 데이터 다운로드를 즐기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정액형 서비스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변재완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무선망 묶음 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기존보다 획기적으로 빠른 속도의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무선으로 유선에 버금가는 속도를 구현해 지금까지와 차원이 다른 혁신적인 모바일 라이프를 누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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