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박병엽 팬택 부회장 "5년전으로 돌아가 내실 다지자!"
"올해 매출 4조·스마트폰 1300만대 돌파"
2012-01-02 15:52:51 2012-01-02 15:52:53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4년8개월 만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졸업한 팬택이 새해를 맞아 현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다시 시작하자는 의지를 다졌다.
 
박병엽 부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지난 5년 동안 우리(팬택)는 18분기 연속 흑자라는 경영성과를 달성했고 그 결과 기업개선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지금은 뿌듯함을 내려놓고 다시 한번 신발끈을 동여매야할 때"라고 역설했다.
 
박 부회장은 같은 맥락에서 허영과 자만을 걷어내고 5년 전 당시로 돌아가 정신적으로 재무장하자는 의미로 '내실 경영'을 올해 경영방침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 수익 중심사고 ▲ 낭비요소 제거 ▲ 사전 품질확보 ▲ 성장동력 확보 등 4가지 추진과제도 정했다.
 
팬택은 창립 이후 처음으로 올해 매출 4조원대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보다 30% 성장한 수준이다. 또 스마트폰 1300만대 이상 판매도 계획하고 있다.
 
팬택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현재 연착륙 중인 미국, 일본에 이어 유럽 등 다른 시장 2~3곳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 2위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공급하는 글로벌 IMD(Intelligent Mobile Device) 강자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팬택은 장기적으로 오는 2015년 매출 10조원의 고부가가치 회사로 성장, 50년 이상 영속할 수 있는 강한 기업으로 성장·발전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다음은 박병엽 부회장 신년사 전문이다.
 
올해는 우리가 새 역사를 만드는 원년입니다. 지난해 우리는 기업개선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제 새로운 비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우리는, 18분기 연속 흑자라는 경영성과를 달성했습니다. 기업개선작업 졸업이라는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기초와 기본부터 다져야 할 것 입니다.
 
이제 우리는 성취에 대한 뿌듯함을 잠시 내려 놓고 다시 한번 신발끈을 동여매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내실 경영'을 올해 경영방침으로 정했습니다. 이는 허영과 자만을 걷어내고 잘못된 점을 고치며, 5년 전 당시로 돌아가 정신적으로 재무장하자는 의미입니다.
 
성장과 발전을 한 축으로 삼는 동시에 기초 체력 강화를 다른 축으로 삼아야 회사가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상적인 업무라고 대충 넘어가거나 자기만족에 취해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내부자원을 활용함에 있어서도 낭비요소를 제거하고, 품질과 기술력으로 뭉쳐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수익 중심사고', '낭비요소 제거', '사전 품질확보', '성장동력 확보'라는 네 가지 추진과제를 정했습니다.
 
먼저, 수익 중심사고를 실천하려면 지난해 '베가 레이서'의 성공에서 배웠듯 부가가치가 높은 선도 제품을 개발해 효율적으로 판매해야 합니다.
 
그리고 재료비 절감을 기본으로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나가며, 낭비요소 제거에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사전 품질확보는 제품기획, 개발부터 생산과 AS(애프터서비스)까지 품질을 최고 가치로 생각하자는 것이며, 마지막으로 글로벌 성장 기반을 만들고 그에 맞는 내부 소프트파워를 갖출 때 우리만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제가 효율·효과적으로 수행될 때 구성원 하나하나의 손으로 내실경영을 이뤄낼 수 있으며, 튼튼한 기초 체력을 바탕으로 또 다른 미래를 꿈꿀 수 있습니다.
 
그 동안 우리는 생과 사를 넘나드는 위기 속에서도 꿋꿋이 시련을 이겨내고, 전세계를 놀라게 하는 성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는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고야 마는 팬택인의 근성과 도전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팬택이 제 2의 도약을 앞 둔 지금, 늘 그래왔던 것처럼 제가 먼저 앞장 서겠습니다.
 
◇ 팬택 박병엽 부회장이 2일 신년 인사말을 전한 뒤 임직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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