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지난해 국내 파생상품 시장의 거래량은 전년대비 6% 증가했지만 성장세는 15%포인트 가량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선물 시장의 경우 개인과 기관의 투자가 줄어든 반면 외국인 비중은 늘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파생상품 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은 1584계약으로 전년(1495계약) 대비 6.0% 증가했다.
선물시장과 옵션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이 각각 전년대비 14.8%, 5.4% 늘었다.
반면 선물과 옵션의 지난해 일평균 거래량 증가율은 각각 2.3%포인트, 16.3%포인트 줄어들어 전년(21.4%) 대비 15.4%포인트 감소했다.
거래소 측은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유럽 재정위기 확산 등으로 파생상품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국고채전문딜러(PD) 시장조성자 참여와 현금결제방식 도입 등 10년국채선물 제도개선도 기관과 외국인 거래량 증가에 영항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피200옵션 시장은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옵션매수 전용계좌 폐지와 8월 이후 지수급락에 따른 외가격 풋옵션 부족 현상으로 거래량 증가율이 낮았다는 설명이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거래비중이 늘어나면서 시장의 개인편중 현상이 완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코스피200옵션 시장은 기관과 개인 비중은 각각 5.3%포인트, 0.6%포인트 감소한 데 비해 외국인 비중은 5.9%포인트 증가했다.
주식선물의 경우 기관과 개인 비중이 5.2%포인트, 5.9%포인트 줄어든 반면 외국인 비중은 11.1%포인트 증가했다. 주식선물 시장의 개인 거래 비중은 2009년 78.9%에서 2010년 70.1%, 2011년 64.2% 등 해마나 줄어들고 있다.
코스피200 선물은 기관 비중이 8%포인트 감소하고, 개인과 외국인은 6.1%퐁니트, 1.9%포인트 증가했다.
거래소는 "올해는 지정학적 리스크, 유럽 재정위기 확산, 미국과 중국 경기부양책 등에 대한 전망이 엇갈려 파생상품을 활용한 위험관리 필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며 "다만 코스피200옵션 거래승수 인상과 개인투자자 현금예탁비율 상향 조정 등으로 개인투자자 거래가 위축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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