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정부가 갈수록 줄어드는 지식정보보안 인력 양성을 위해 일명 '사이버명장 이순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29일 지경부에 따르면 해킹방어대회를 통해 '사이버명장 이순신'을 선발하기로 했다. 여기에 선발되면 기업과 대학이 공동으로 개설한 석사과정을 이수한 후 참여기업이 졸업생을 고용, 2년동안 의무적으로 근무할 수 있게 된다.
석사과정 참여학생의 등록금은 정부가 전액 지원하고, 사업비는 정부출연금과 대학과 기업 컨소시엄 대응자금 20% 이상(대기업 50%이상)으로 출연될 예정이다.
현재 지식정보보안 인력은 연간 840여명이 배출되지만 신규수요는 약 2300여명으로 3분의1 가량 충원이 되고 있는 실정으로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질적 저하에 대한 우려도 생기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보안산업의 성장이 약 10%정도 되는 것을 고려하면 약 2347명의 신규수요 중 대체 수요는 294여명으로 파악된다"며 "정보보안인력 양성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12년부터는 충북대학교가 지식정보보안 관련 석사과정 교육에 신규로 참여해 총 5개 대학 신입생 67명, 41개 기업이 이 분야를 지원하게 된다.
<2012년 지식정보보안 석사과정 교육 계획 및 참여 기관>
<자료=지식경제부>
석사과정 의무고용을 위반한 이직자나 고용을 거부한 기업 등에 대한 패널티를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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