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TE폰 3G 판매..LTE 흥행몰이 발목잡나
2011-12-27 17:00:56 2011-12-27 17:02:41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KT가 2세대(2G)라는 짐을 벗고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에 나서게 됐다.
 
KT는 경쟁사대비 서비스가 늦은 만큼 차별화된 요금제와 네트워크 품질로 소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겠다는 전략이지만, 예상치 못하게 LTE 서비스 상용화가 늦어지면서 고육지책으로 도입한 LTE폰의 3G요금제 판매가 오히려 KT의 초반 LTE 가입자 모으기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감도 높아지고 있다.
 
27일 KT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갤럭시 S2 HD LTE', '베가 LTE M', '갤럭시 노트' 등 세 가지 모델을 합해 2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KT는 당초 이달 8일을 기점으로 LTE 서비스를 시작하려 했지만 예상치 못하게 법원이 2G 서비스 폐지 집행정지 처분을 내리면서 서비스가 지연되자, KT는 한 달간 LTE폰의 3G 요금제 판매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KT 관계자는 "지난 주말 갤럭시노트 화이트 모델이 출시되면서 가입자가 늘고 있는 상황으로 LTE폰의 3G 판매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꽤 좋았다"며 "특히 갤럭시노트의 경우 문의도 많았고 수요도 많이 몰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전략이 오히려 다음달 3일부터 시작하게 될 KT의 LTE 서비스 가입자 모집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장 가입자는 지킬 수 있지만 LTE 초반 흥행몰이에는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LTE폰의 3G 요금제 판매는 다시 KT에 부메랑이 돼 돌아올 수도 있다"며 "소비자와 대리점 입장에서도 혼란스러울 것이고 LTE 초반 인기몰이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KT는 처음부터 한 달이라는 시한을 걸어둔 만큼 한 달 이후 이 프로모션을 취소할 수 있지만, LTE전국망 구축이 늦어질 경우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KT 관계자는 "LTE폰 3종의 3G 요금제 판매는 다음달 1월20일까지 유효하다"면서 "그 이후에 계속 할 지에 대해서는 아직 협의 중으로 추후 공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