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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사망]박재완 "우리경제 펀더멘털 영향없다"
2011-12-20 14:40:35 2011-12-20 14:46:35
[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이 우리경제의 펀더멘털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박 장관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이 우리 경제에 단기적인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면서도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일제히 한국경제의 펀더멘털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를 하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밤사이 유럽과 미국의 주식과 외환시장에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이 미친 영향은 아주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는 환율급변동 등 외환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시장안정을 위해 적절한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장관은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G20 재정금융당국과 국제 금융기구, 신용평가사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정부를 믿고 일상적인 경제활동에 매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박 장관은 "우리나라는 외환건전성과 재정건전성 동시에 확보해 국가 신용등급 전망이 상향되는 등 가시적 성과를 올렸다"면서도 "생필품 가격 상승, 고용 불안, 가계 부채와 전세난 등으로 서민 생활의 어려움을 지속되고 있는 상황으로 줄어든 중산층을 복원하는 것이 정책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 세계 경제 불확실성 지속될 전망"이라며 "유럽 정상 회의에서 신재정협약 체결 등 의미있는 진전이 있었지만 위기해소에는 미흡해 진통제 처방을 넘어서는 특효약 수준의 구체적인 해법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2년 대외경제정책 추진 전략과 생물다양성 사무국 유치 추진 계획,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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