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터치)박근혜株 "내가 제일 잘나가"
입력 : 2011-12-12 16:50:55 수정 : 2011-12-12 16:52:40
[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전면 등판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박근혜 테마주가 일제히 떴다.
 
지난달 금융당국이 정치인 테마주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힌 것을 비웃기라도 하듯, 박근혜 테마주는 줄줄이 상한가 행진을 펼쳤다.
 
◇ 박근혜 테마주 "모두 모여라"
 
12일 증시에서는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물러난 자리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등판론이 힘을 얻으면서 박근혜 테마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지난주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한 이후 한나라당은 친박계와 쇄신파 및 재창당파 간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지도부 공백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이날 여의도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위원장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박근혜 테마주로 분류된 기업들이 일제히 급등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돈의 팔촌까지 동원돼 박근혜 전 대표와 조금이라도 연관이 있다면 급등하는 모양새다.
 
먼저 박근혜 전 대표가 복지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수혜주 대열에 올라선 아가방컴퍼니(013990)보령메디앙스(014100)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해 각각 1만7850원과 2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전 대표의 동생인 박지만 씨가 최대주주인 EG(037370)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4만800원을 기록했고 박 전 대표 사촌의 남편이 대표이사로 있는 동양물산(002900)도 상한가를 기록해 2만7500원에 마감했다.
 
박 전 대표의 동생 박지만 씨의 아내가 사외이사를 지냈던 신우(025620)와 지지모임 회원이 대표로 있다는 서한(011370)대유에이텍(002880)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에 넥스트칩(092600)은 1250원(11.42%) 상승했고 솔고바이오(043100)는 215원(11.72%) 급등해 2050원을, 웰크론(065950)은 245원(7.12%) 올라 3685원을 기록했다.
 
◇ '황제주' 삼성전자의 위력
 
이날 증시에서는 시가총액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장중 최고가를 재차 경신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주말부터 불어온 유럽발 훈풍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주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재정 건전성 강화 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유럽발 악재에 대한 우려가 한 풀 꺾였다. 이에 따라 살아난 투자심리가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3만1000원(2.94%) 올라 역대 최고가인 108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 빛날까..신재생에너지株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태양광에 투자했다는 소식과 더불어 교토의정서 체제가 연장됐다는 호재가 신재생에너지주를 들썩였다.
 
지난주 열린 더반 유엔 기후변화 협의에서는 중국·인도가 탄소배출을 제한하는 교토의정서 2기에 동의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의 수혜를 점친 투심이 관련 종목에 몰렸다.
 
먼저 탄소배출권 업체인 후성(093370)은 이날 290원(3.48%) 상승해 8630원을 기록했다.
 
태양광주인 SDN(099220)은 80원(0.92%) 상승했고 넥솔론(110570)은 55원(1.30%) 올라 4300원을 기록했다.
 
풍력에너지 관련주인 현진소재(053660)는 200원(1.92%) 상승해 1만600원을 기록했고 유니슨은 200원(3.47%) 상승해 5970원을 기록했다.
 
다만 OCI(010060)웅진에너지(103130)는 장 초반 상승세를 모두 반납하고 이날 각각 9000원(3.85%), 320원(5.97%) 하락해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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