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KOTRA 창립 46년 이래 최초로 현지 직원 출신 외국인이 해외 무역관장에 임명됐다.
덴마크 코펜하겐 무역관장으로 임명된 선정 요한센(Sun Jeong Joergensen, 51)씨는 1988년 덴마크인 남편과 결혼해 20년 째 현지에서 살고 있는 한국 교포로 지난 12년동안 덴마크 무역관의 현지 직원으로 일 해왔다.
KOTRA관계자는 "덴마크의 경제와 사회, 산업, 문화 등 다방면에 정통할 뿐 아니라 덴마크어와 영어, 한국어 구사 능력이 뛰어나고 현지 기업과의 긴밀한 네트워크 능력 등이 높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신임무역관에 임명됐다는 소식을 들은 직후 선정 요한센씨는 "한국과 공통점이 많은 덴마크 시장을 이용한다면 유럽진출이 훨씬 수월할 것"이라며 "오랜 덴마크 생활을 십분 활용해 현지인 관점에서 한국의 투자 매력을 알리고 투자유치의 초석을 다지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환익 사장도 "이번 인사로 KOTRA 내부에 근무의욕을 고취시키고 건전한 긴장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인사조치는 지난 7월 취임 직후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수차례 언급했듯이 "국적에 관계 없이 현지 사정에 밝은 전문 인력을 적극 활용해 KOTRA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조 사장의 개혁 의지가 반영된 결과이다.
선정 요한슨 신임 덴마크 무역관장은 1957년생으로 덴마크 국적을 갖고 있으며 1997년 코펜하겐 무역관 마케팅 부문에서 업무를 시작한 이후 2000년에는 KOTRA지사화 사업을 총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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