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클립)"평창동계올림픽 빙상장 해양심층수로 얼린다"
2011-12-12 14:17:21 2011-12-12 14:19:06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온도가 낮은 해양심층수를 끌어 올려 빙상 경기장 빙면을 냉각하는 기술이 세계 최초로 도입된다. 에너지 60%, 운영비용 82%를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다.
 
국토해양부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빙상경기장에 연중 2°C를 유지하는 해양심층수 에너지를 활용, 빙면 냉각과 경기장 냉난방이 가능한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전기에어컨, 흡수식 냉동기 등을 이용하는 기존 시스템에 비해 에너지 60%, 유지비용 81.9%(연간 8억여원)를 절약할 수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63.8%(연 1648t)가 감소된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이 시스템은 동해 등의 해양심층수를 끌어올려 아이스링크 빙면을 냉각하고 열교환기를 통해 냉기를 방출하거나 히트펌프로 데워 경기장 난방까지 가능하게 한다.
 
특히, 25°C 이상의 온열원을 만나면 증발하고, 5°C이하의 해양심층수를 만나면 응축하는 암모니아 등의 작동유체를 순환시켜 터빈으로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탄소배출이 거의 없는 장점이 있다.
 
해양심층수 빙상장은 한국해양연구원의 해수 냉난방 시스템 기술과 해수온도차 발전 R&D 사업성과를 현장에 최초 적용하는 것이다.
 
해양심층수는 태양광이 도달하지 않는 수심 200m 아래의 물로 연중 2°C 이하의 낮은 온도를 유지하고 있는 청정해수자원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수자원을 활용한 평창올림픽 빙상장 조성을 계기로 해수온도차 기술을 강릉, 울산, 제주 등 해안 인접도시와 항만시설 등에 적용하고 앞으로 물산업 플랜트 수출전략 산업으로도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일본 등 선진국들은 이미 해양심층수의 저온성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과 해양온도차 발전 기술을 개발, 활용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해양심층수 취수시설(코우치, 오키나와 등) 실험실에서 냉난방에 활용해 77% 절전효과를 제시한바 있고, 미국은 하와이와 괌 등에서 저온의 해양심층수를 호텔 냉방 등에 활용해 절전과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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