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내년부터 백열램프 수입 중단
2011-12-07 18:46:48 2011-12-07 18:48:20
[뉴스토마토 황상욱기자] 필립스전자(대표 김태영)가 백열램프의 수입을 내년 1월1일부터 전면 중단키로 했다.
 
7일 필립스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고효율 조명기기의 사용을 권장하고, 백열램프 사용에 따른 탄소 배출량을 줄여 에너지 효율 향상과 환경 보호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까지 들여온 모든 백열램프의 물량이 소진되면 국내시장에서는 더 이상 백열램프를 판매하지 않을 예정이다.
 
백열램프는 빛을 발생하는 데 단 5%의 전기만 사용하고 나머지 95%의 전기는 열로 소모하는 대표적인 저효율 조명으로,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약 1000만개의 백열램프 가운데 필립스 제품이 약 30%를 차지한다.
 
기존의 백열램프는 형광램프 및 LED램프로 대체가 가능하며, 소켓 베이스가 완벽히 호환돼 누구나 쉽게 교체해 사용할 수 있다.
 
차세대 조명으로 떠오른 LED램프를 백열램프와 교체하면 전력 소모량을 80% 이상 절감하며, 지구온난화와 환경문제를 일으키는 수은을 비롯한 중독성 유해물질이 포함돼 있지 않아 환경친화적이다.
 
김윤영 조명사업부 부사장은 "필립스는 조명업계 리더로 백열램프를 비롯한 저효율 조명 기기의 생산과 판매를 중단,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선도하고 있다"며 "필립스는 기존 저효율 조명기기를 대체할 LED조명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해 친환경 조명으로의 교체작업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내년부터 에너지 소비가 큰 70와트 이상 백열램프의 최저효율기준을 와트당 20루멘으로 상향 조정해 이 같은 높은 와트 수의 백열램프에 대한 생산과 판매가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2014년에는 이 최저효율기준이 모든 와트 수의 백열램프에 적용돼 사실상 백열램프가 시장에서 자취를 감출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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