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와 고등어가 같은 값"
남해안 수온 상승으로 어획량 변화..가격 차 없어져
2008-08-11 11:47:5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남해안일대의 수온 상승으로 어획량의 변화가 생겨 갈치와 고등어의 '신분'이 뒤바뀌고 있다.
 
11일 신세계이마트에 따르면 고급생선으로 여겨지던 갈치가 수온 상승으로 어획량이 급증하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반대로 고등어는 물량이 감소해 갈치와 비슷한 가격대로 올라갔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11일 현재 생물 갈치는 3500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5400원 보다 35%나 하락했다. 반면 생물 고등어는 한 마리당 가격이 지난해 8월 2700원에서 올해 8월 3500원으로 30%가량 상승했다.
 
지난해 8월만해도 갈치가 고등어보다 2배 가량 비쌌는데 지금은 가격 차이가 없어진 것이다.
 
이로 인해 이마트의 올 1월~7월 사이 갈치 매출은 16.9% 증가했고 판매되는 생선 가운데서도 매출비율이 12%로 단일품목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고등어는 가격 상승으로 전체 매출액은 다소 상승했지만 판매 비율은 지난해보다 1% 가량 낮은 7%선을 기록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남해 인근의 수온이 작년보다 1~1.5도 가량 상승하면서 난류성 어종이 늘어 유례없는 '갈치 풍년'이 이어지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먼 바다로 나가 잡아야 하는 고등어는 고유가 영향으로 어선 출항이 감소하면서 최근 3년간 매년 20%씩 어획량이 줄어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이주영 기자 shalak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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