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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부실PF 공모 결과 10개 사업장 유효 입찰
내년 3월부터 공사 재개
2011-12-05 11:00:49 2011-12-05 11:02:27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지난 2일 저축은행 부실PF사업장 정상화를 위한 공동개발 민간사업자 사업제안서 공모를 마감한 결과 1차 입찰 대상이었던 31개 사업장 중 15개 곳에 대한 사업제안서가 접수됐다고 5일 밝혔다. 
 
캠코는 이 가운데 10개 사업장에 2개 이상의 적격업체가 참여해 유효 입찰됐다고 덧붙였다.
 
사전 선정된 28개 적격업체 중 총 21개 업체가 단독 또는 공동으로 15개 PF사업장에 입찰했고, 이 중 2개 업체 이상의 참여로 유효 입찰된 사업장은 10개 사업장으로 총 규모는 공동주택 연건축면적 약 80만평방미터(㎡), 사업비는 1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앞서 캠코는 지난 10월 국내 건설사, 금융사, 부동산개발회사를 대상으로 캠코보유 부실PF사업장 정상화를 진행할 민간파트너를 모집해 28개 회사를 본 입찰에 참여할 적격업체로 선정했다.
 
이들 적격업체들의 공동출자로 부실PF사업장 정상화업무를 지원할 레인트리피엠주식회사(이하 레인트리)를 설립했으며, 이번 입찰은 이들 28개 적격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캠코와 레인트리는 이번 유효 입찰된 10개 사업장에 대해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총 13인으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7일 우선협상자, 예비협상자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적격업체들은 연내 캠코와 공동개발약정서를 체결하고 내년 3월경 각 사업장별 착공을 목표로 정상화를 추진하게 된다.
 
한편 이번 입찰에서 유찰된 21개 사업장과 나머지 정상화 대상 사업장도 순차적으로 사업제안 공모를 진행해 투자파트너를 선정할 계획이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저축은행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2008년 이후 총 4차에 걸쳐 원금기준으로 약 7조4000억원의 저축은행 부실PF채권을 인수했는데, 현재까지 정리실적은사업장 기준으로 불과 5.5%에 그쳐, 정책을 전환한 것"이라며 "캠코 등 공공기관이 대주단을 주도하여 사업장 정상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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