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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업계, 12월 경기전망도 '흐림'
벤처협 조사 경기실사지수 11월 이어 악화세 지속
2011-11-30 13:42:39 2011-11-30 13:44:04
[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벤처기업의 전반적인 경기 실적이 11월에 이어 다음달에도 어두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벤처기업협회 부설 벤처기업연구원(KOVRI)은 30일 '벤처기업의 2011년 11월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서 "11월 전반적 경기실적이 전월대비 2p 하락(95→93)해 악화세가 지속됐다"며 "12월 전망도 3p 하락한 ‘94’로 악화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BSI 기준치인 100인 경우 긍정적인 응답 기업수와 부정적인 응답 기업수가 같은 보합을, 100 이상인 경우에는 호전을, 100이하인 경우에는 악화를 의미한다.
 
KOVRI는 전반적인 경기 악화세의 주요원인으로 "유럽재정 위기와 미국 경기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매출 및 수익성 악화, 수주조건 악화 애로 등이 벤처기업 경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적의 경우, 비제조업보다는 제조업의 악화가 더 심했고, 12월 전망 역시 제조업은 하락한 반면 비제조업은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매출처별로는 B2G기업은 실적이 상승해 호전된 반면, B2B기업과 B2C기업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달 전망치는 B2C기업과 B2G기업은 지수가 하락세 속에서도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반면, B2B기업은 악화세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벤처기업이 이번달 당면하고 있는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자금확보(16.7%) 문제가 가장 컸으며, 뒤를 이어 판매부진(13.6%), 인력확보(8.8%), 기술혁신과 신제품개발 부진과 원자재 가격변동이 각 각 8.2%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12월 말 기준 벤처확인기업 2만3453개사를 대상으로 업종과 규모를 기준으로 표본 배분한 300개 기업패널을 중심으로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 BSI 조사시스템을 통해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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