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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창업기업 '자금' 걱정? '엔젤' 투자가 나섰다!
중기청, 29일 엔젤투자지원센터 개소
국내 1세대 벤처,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도 참여
2011-11-29 11:00:00 2011-11-29 18:50:08
[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청년 창업 초기기업을 위한 자금 지원 통로가 더 확대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29일 서울 서초동 VR빌딩에 엔젤투자지원센터를 열고,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엔젤 투자를 본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5개의 엔젤클럽도 이날 결성식을 갖고, 본격적인 투자활동을 예고했다.  
 
중기청은 또 100억원 규모의 엔젤투자매칭펀드를 마련해, 센터에 등록된 엔젤클럽이나 개인투자자 등이 창업 후 3년미만 중소기업에 투자할 경우, 업체당 2억원 한도 내에서 1:1 매칭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그 동안 창업기업의 가장 큰 애로요인이 자금조달(74.1%)이었다"며 "창업 초기 기업의 중요한 자금 공급원인 엔젤투자는 2000년 5493억원에서 지난해 94%가 감소한 326억원으로 크게 위축됐다"고 강조했다.
 
또 "벤처캐피탈 투자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지만, IPO 장기화, 투자금액 증가 등으로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어, 창업기업의 자금조달 환경은 오히려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앞으로 엔젤투자지원센터는 엔젤투자자 발굴, 엔젤클럽결성촉진, 투자정보망운영, 엔젤투자마트 개최, 투자유치희망기업 지원 등 창업초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중기청은 "앞으로 남민우 다산네트웍스(039560) 대표 등 국내 1세대 성공 벤처기업 CEO 들이 '1000억 엔젤클럽'을 결성해 사업 노하우와 자금을 공급하는 새로운 엔젤투자자로 나선다"고 밝혔다.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은 "엔젤지원센터, 엔젤매칭펀드, 성공벤처인 중심의 엔젤클럽 결성 등으로 건전한 엔젤투자자가 육성되고, 창업기업에 자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청년창업을 활성화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김성식 한나라당 의원, 황철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주성엔지니어링(036930) 대표),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글로벌중견벤처포럼 의장), 고영하 고벤처포럼의장 등 정부인사와 엔젤투자가 100여명이 참석했다.  
 
엔젤투자활동과 엔젤매칭펀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엔젤투자지원센터(02-2156-2141, www.kban.or.kr)로 문의하면 된다. 
 
◇ 중소기업청은 29일 서울 서초동 한국벤처투자 빌딩에서 엔젤투자자간,창업자와 엔젤투자자간 정보교류와 창업 초기 단계부터 엔젤투자를 종합지원하는 엔젤투자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사진왼쪽부터)고영하 고벤처포럼 회장, 정유신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한정화 한양대 교수,이종갑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김성식 한나라당 국회의원,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황철주 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 남민우 글로벌중견벤처포럼 의장, 이성균 산학협력지주회사 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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