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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안교수 따라갈 의원들 있을 것"
"박 전 대표 총선에서 승부 걸어야"
2011-11-30 10:42:13 2011-11-30 10:43:39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30일 안철수 교수가 신당을 창당할 경우 따라 갈 의원들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안 원장이 신당을 만들면 따라갈 분이 있겠냐'는 질문에 "저 자신이야 전혀 그런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도 "있을 수 있다고 본다. 그 정도까지 당 상황이 좋지 않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지금도 박근혜 전 대표가 안철수 가상 후보한테 밀리고 있는데 총선에서 패배하면 더 굳어진다"며 "총선에서 승부를 걸어야 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당내 쇄신 내홍이 거듭되는 만큼 당을 비롯, 정치권 전면에서 (박 전대표가)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 된다.
 
그는 "사실상 박 전 대표가 한나라당을 좌지우지 한다. 하지만 당의 현안에 대해 뒷짐 지고 있으면서 본인은 별도로 행보를 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낙선 위험에 처해 있는 후보들을 살려내는 게 지도자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안 교수가 내년 총선에서 강남지역 출마 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대권 도전에 앞서 정치적 검증을 받아야 대권 행보를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주변에서 강하게 설득하고 있다는 주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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