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선기자] 대출 급증과 비우호적 금리상황으로 인해 상반기 순이자마진율(NIM)이 26bp 급락했지만,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비해 상승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창욱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8일 상반기 NIM의 급락 원인으로 전년말 대비 8%에 이르는 높은 대출성장률을 꼽았다.
특히, 저마진상품인 대기업대출의 급증세가 하락폭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NIM에 비우호적인 금리상황이 지속됐고, 지난 1월 고금리 상황에서의 정기예금 판매 및 은행채 발행이 급증한 부분도 부담이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NIM이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인데 대해, 시장평균을 밑돈 대출성장률과 CD금리가 아닌 KOLIBOR에 대출금리가 연동됐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또 은행채와 중금채간 금리 스프레드가가 10bp 내외의 높은 수준을 유지한 부분도 한몫을 했다는 평가다.
그는 또 국민은행은 1분기 높은 대출성장률(4.9% QoQ) 및 1월 고금리 상황에서의 조달규모 급증으로 인해 1분기 NIM 하락폭이 과대했다고 평가했다.
우리금융은 2분기 대기업대출 급증 및 고용산재보험료 카드결제 효과의 상실이 2분기 NIM 급락의 요인이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 하반기 NIM은 상반기 대비 상승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근거로는 대출성장률의 둔화(3~4% HoH 예상)와 CD금리상승으로 인해 은행채와의 금리 스프레드 축소, 신규 예대마진의 반등 지속으로 인해 잔액 예대마진도 하반기 상승 반전할 것이라는 전망 등을 들었다.
그는 특히 국민은행, 신한지주, 기업은행의 하반기 NIM 추세가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출성장률 둔화 폭이 큰 은행과 강력한 채널 파워를 보유한 은행, 하반기 은행채 만기도래 규모가 작은 은행 등이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여부가 하반기 NIM에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용카드 부문의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여부와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수익률 추세, 무이자할부 비중 추세가 하반기 NIM 방향에 주요 변수를 미칠 것이라며,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만 단행되지 않는다면, 신용카드 부문 실적은 하반기 은행 NIM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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