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신흥국은 내년에 세계 경제가 하강하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들 나라의 대외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23일 국제금융센터가 발표한 `주요국과 각국의 경제성장률 상관계수 추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성장률 측면에서 한국과 미국의 상관계수는 2000년대(2000년~2010년)에는 0.76을 기록했다.
1980년대에 0.51였던 한국과 미국간 상관계수는 1990년대에는 -0.35로 내려갔다가 2000년 이후 급상승 했다.
한국과 독일의 상관계수도 1980년대 0.20, 1990년대 0.29 이었으나 2000년대에 0.71로 올라갔으며, 한국과 일본의 계수도 각각 0.11, 0.62, 0.72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 외에도 아시아 공업국들 대부분이 선진국과의 상관계수가 높았다.
2000년대 기준으로 인도네시아의 상관계수가 미국 0.26, 독일 0.48, 일본 0.41을 기록했으며 인도도 각각 0.26, 0.38, 0.41이었다.
홍콩의 각국 상관계수를 보면 미국 0.87, 독일 0.76, 일본 0.88을 기록했다. 말레이시아의 상관계수도 미국 0.86, 독일과 일본 각 0.72로 나타났다.
이처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해외의존도가 높아진데는 2000년 이후 글로벌 경제의 동조성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면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의 성장세도 둔화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최호상 국제금융센터 연구위원은 "선진국 정부가 유럽재정위기 여파로 성장력 회복에 나서기가 어렵다"며 "이는 소비와 투자의 성장여력이 약화된다는 뜻이며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경제에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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