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국내 중소 IT업체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싶어도 정부의 무관심으로 수출길이 막혀 애태우고 있다.
정부가 추진중인 중소IT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실적이 바닥인데다 예산지원마저 급격히 감소해 현지 시장을 뚫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20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IT 해외수출지원단 파견사업인 '코리아 ICT 로드쇼'의 경우 지난 2009년 이후 2년만에 참여 중소기업체 수가 5분의 1로 줄었다.
지난 2009년 316개 중소기업이 참가해 2000건이 넘는 상담을 했으나, 2010년에는 207개 기업으로 줄었고, 2011년 8월말 현재 단 58개 기업만이 참가해 참여열기가 급격히 식었다.
또 지경부가 추진중인 '중소기업 IT 해외전시회 참가지원 사업'은 2009년 80개 기업이 참가해 210건의 상담이 있었지만, 2011년 8월말 현재 27개 기업만이 참가한 것으로 나타나 3분의 1로 규모로 줄었다.
이외에도 중소기업의 IT 신제품 온라인 마케팅 지원사업 역시 성과가 저조했다.
이처럼 중소IT업계가 수출길이 막혀 답답한 심정이지만 최근 5년간 '중소 IT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 예산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2012년 예산은 2011년보다 13억6000만원이 감소한 36억7600만원으로 편성돼 중소IT업계 수출길은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특히 최근 지경부는 IT수출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지경부 내에 'IT 수출 점검 대책반'을 설치해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음에도 거의 모든 사업에서 실적이 줄어들고 있다.
국제무역연구원의 '중소기업의 수출비중 하락과 대응전략'에 따르면 중소기업에서 원하는 수출지원 방안은 해외 마케팅 지원확대(30.6%), 해외 시장정보 제공(19.9%)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해외바이어에 대한 정보 제공(28.1%)이 가장 절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