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NFC시장 선점 '총력전'
2011-11-14 17:05:35 2011-11-14 19:07:10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근거리무선통신(NFC) 시장 선점을 위한 통신3사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NFC는 두 대의 스마트 단말기 간 10cm 이내의 거리에서 데이터를 양방항으로 통신할 수 있는 서비스로 NFC를 통한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 향후 다양한 서비스 등장이 예고되고 있다.
 
제조사와 신용카드사들이 NFC기능이 탑재된 단말기와 카드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는 한편, 통신사들을 이를 활용한 모바일 결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플랫폼을 내놓고 있다.
 
이가운데 특히 NFC 결제 기능을 활용한 '모바일 월렛(Mobile Wallet)' 서비스가 가장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모바일 월렛이 각종 포인트카드를 한 곳에 모으는 수준에 그쳤다면 점차 다양한 결제방식이 추가되는데 이어 NFC를 이용한 결제 서비스가 결합되는 추세다.
 
KT는 신용카드 및 교통카드, 멤버십, 쿠폰, 보안카드를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자지갑 서비스 '올레마이월렛(olleh myWallet)'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올레마이월렛은 KT가 지난 4월 출시한 '올레터치'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NFC를 이용한 결제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점에 차별화를 뒀다.
 
LG유플러스의 경우 롱텀에볼루션(LTE) 도입 이후 NFC 결제가 가능해졌다. 현재 LTE 가입자의 약 15%인 2만 정도가 'NFC월렛'을 이용하고 있다.
 
SK플래닛은 지난해 6월 가장 먼저 '스마트월렛'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으며, 신용카드 결제 외에 지난달부터 휴대폰 소액결제를 도입했고 NFC를 통한 결제도 지원할 전망이다.
 
결제 외 다양한 응용서비스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NFC 스마트폰의 보급이 확산되면 사원증이나 학생증 등 ID카드 역할도 하게 되며, 일상 생활에서 제품과 광고 등에 NFC를 터치하면 제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볼 수 있게 된다.
 
양현미 KT 통합고객전략본부장 전무는 "NFC 스마트폰의 확대로 NFC 기반 생활형 서비스들이 점점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NFC관련 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수장들의 행보도 분주하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홍콩에서 열리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에 참석해 'NFC 한중일 협력' 관련 주제 발표할 예정이며, 한국의 NFC 상용화 현황도 소개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를 방문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도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NFC에 관심을 보이며 자사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구글 월렛(Google wallet) 분야와의 협력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김태현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통신정책연구실 전문연구원은 "NFC의 잠재적 이용 가치는 단순한 신용카드 대체재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며 "결제를 넘어서 마케팅, 정보제공 등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칩에서 구현하기 때문에 이용자들과 시장 참여자들 모두 편익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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