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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오늘 한미FTA 비준안 처리 안 한다"
"민주당 새로운 흐름 높이 평가... 기다려 보겠다"
2011-11-09 13:59:33 2011-11-09 14:00:50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남경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은 9일 "오늘은 외통위에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을 처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소속 남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지금 민주당에서 비준과 관련된 새로운 흐름이 생겨났다. 높이 평가 한다"며 "당분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남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민주당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ISD(투자자·국가소송제도)절충안 논의에 대해 (민주당의) 상황 변화를 지켜본 뒤 비준안 처리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는 그러나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며 "새로운 흐름을 민주당의 당론으로 추진해주실 것을 요청하고 만약 당론으로 결정되면 여야간 합의와 정부도 합의가 이뤄지도록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통위 회의장이 불법 점거된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점거가 풀리지 않으면 오후 2시로 예정된 (예산관련)전체회의는 행정안전위원회로 옮겨 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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