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시장 생존경쟁력 '틈새를 노려라'
고물가에 변화하는 현지소비패턴에 대처
2008-08-05 12: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유럽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가까이 증가하면서 우리기업들이 유럽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현지소비패턴에 발맞춘 틈새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사가 나왔다.
 
KOTRA(사장 조환익)는 "고물가 상황에서 유럽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변화를 분석한 결과 전반적인 가계소비 하락에도 저가상품과 에너지절약 제품에 대한 구매는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이를 활용한다면 현지시장으로의 진출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실제 영국에서는 2006년까지 시장점유율이 2.2%에 불과했던 저가형 의류 판매업체 프라막(Primark)이 업계 2위로 떠오르는가 하면 재봉틀 전문업체인 브라더(Brother)사의 경우도 저가의 가정용 제품들이 500% 이상의 판매 신장을 보이고 있다.
 
독일에서도 알디(Aldi)와 리들(Ridl)같은 소형 슈퍼마켓 형태의 간이매장들의 판매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 에너지 절약제품에 대한 소비도 증가하면서 에너지절약형 멀티콘센트와 물 절약 변기, 각종 태양광 이용 제품 등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제품들이 늘고 있다.
 
특히 이들 에너지절약제품의 경우 초기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음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는 유지비기 적게 들고 또 환경보호 측면에서도 효과가 있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초기구매부담을 줄일 수 있는 렌탈시장과 자가 조립 DIY(Do It  yourself)상품 그리고 PB(Private Brand)제품 시장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김기준 KOTRA 유럽지역 부본부장은 "우리기업들도 고물가로 인해 변화하는 유럽의 소비시장에 적응해야 할 것"이라며 "위기요소들을 잘 대처하고 니치마켓(틈새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나간다면 현재 전 세계의 경제위기속에서도 가장 안정적인 유럽 시장으로의 진출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이주영 기자 shalak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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