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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국회연설 거부당한 MB, 의원들에게 편지발송
2011-10-25 16:38:56 2011-10-25 16:40:14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한미 FTA 비준안의 조속한 처리에 협조해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조만간 국회의원 모두에게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5일 "이 대통령의 국회 본회의 연설이 일단 무산된 만큼 조만간 한미 FTA 비준에 대한 협조를 간곡히 요청하는 서한을 여·야 의원 전원에게 보낼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미국 상원은 의사규칙을 개정해 한미 FTA에 대한 본회의 토론시간을 대폭 단축하는 이른바 '패스트 트랙'을 밟았다"며 "이 대통령은 비준안이 제대로 국회 의사절차를 밟을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여야는 이 대통령의 한미 FTA 대국민 연설 추진을 놓고 박희태 국회의장과 한나라당 황우여·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가 만나 논의했으나, 입장차이가 극명해 10·26 재보선 이후 다시 논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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