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대한항공(003490)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의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증권사들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내려잡았다.
지난 19일 대한항공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 239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6%감소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20일 대한항공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8만3000원에서 6만4500원으로 낮췄다. 신한금융투자는 기존 8만2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키움증권은 8만3000원에서 6만6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대성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제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으나 선진국 경기침체에 따라 화물 매출이 10.8% 줄어들어 외형성장이 시장 예상 대비 정체됐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유류비가 전년 동기 대비 33.9% 증가하고 A380, B777 등 대형 항공기 도입 및 감가상각 내용연수 변경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영업이익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IT 수출과 미국 수요 회복이 지연되면서 화물수요는 당분간 계속 부진할 것"이라며 "특히 수출 중심의 한국과 중국 지역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은 더욱 부담"이라고 밝혔다.
환율과 유가 역시 대한항공에는 긍정적이지 않을 전망이다.
신민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준환율을 올해 1100원 내년 1020원으로 상향하고 항공유가도 올해 -0.8%, 내년 3.4%로 변경하면서 목표주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유가 및 환율에 대한 이익 변동성이 높다"면서 "항공유가가 10% 상승할 경우 연간 4840억원의 비용이 증가하고 원달러 환율의 경우 10원이 상승할 경우 연간 650억원의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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